나이대별 연봉 분포 — 평균과 중위가 다른 곳에서 꺾입니다
"30대 평균 연봉"을 검색하면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기준이 사람인지 일자리인지, 연봉인지 월급인지, 평균인지 중위값인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국가데이터처의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통계 한 가지만으로 나이대별 월급 분포를 정리합니다. 모든 숫자는 세전 월 보수이고, 2024년 12월 기준입니다.
나이대별 평균·중위 월급
전체 임금근로일자리의 평균 월 소득은 375만원, 중위 소득은 288만원입니다. 평균이 중위보다 87만원 높은데, 이는 월 1,000만원 이상 받는 일자리 4.3% 같은 고소득 일자리가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나이대는 45~49세(474만원)이고, 중위 월급이 가장 높은 나이대는 40~44세(389만원)입니다. 평균과 중위의 정점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40대 후반 이후에도 고소득 일자리가 많아 평균은 높게 유지되지만, 같은 나이대 안에서 저소득 일자리 비중도 함께 커져 가운데 값은 먼저 꺾입니다.
아래 표의 "월 250만원 미만" 열을 보시면 이 현상이 드러납니다. 30~34세는 25.8%가 월 250만원 미만이지만, 45~49세는 32.1%로 오히려 늘어납니다. 단시간 근로와 재취업 일자리가 중장년층에서 늘어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 나이대 | 평균 월급 | 중위 월급 | 중위 × 12 | 월 250만 미만 | 월 450만 이상 | 월 800만 이상 |
|---|---|---|---|---|---|---|
| 19세 이하 | 95만 | 62만 | 744만원 | 92.4% | 0.7% | 0.0% |
| 20~24세 | 200만 | 210만 | 2,520만원 | 66.6% | 3.2% | 0.2% |
| 25~29세 | 304만 | 284만 | 3,408만원 | 36.5% | 12.6% | 1.1% |
| 30~34세 | 368만 | 333만 | 3,996만원 | 25.8% | 24.2% | 3.8% |
| 35~39세 | 430만 | 372만 | 4,464만원 | 25.0% | 36.2% | 8.6% |
| 40~44세 | 464만 | 389만 | 4,668만원 | 27.9% | 42.2% | 11.7% |
| 45~49세 | 474만 | 368만 | 4,416만원 | 32.1% | 41.4% | 13.3% |
| 50~54세 | 464만 | 324만 | 3,888만원 | 36.8% | 37.1% | 14.2% |
| 55~59세 | 424만 | 287만 | 3,444만원 | 42.4% | 31.1% | 13.3% |
| 60~64세 | 319만 | 230만 | 2,760만원 | 56.2% | 17.8% | 6.2% |
| 65~69세 | 253만 | 200만 | 2,400만원 | 68.7% | 9.8% | 3.1% |
| 70세 이상 | 165만 | 90만 | 1,080만원 | 85.8% | 4.9% | 2.1% |
"중위 × 12"는 중위 월급에 12를 곱한 단순 연 환산입니다. 상여가 따로 나오는 회사라면 실제 연봉은 이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비율 열은 통계표의 소득구간별 일자리 비중을 더한 값입니다(예: 월 450만 이상 = 450~550, 550~650, 650~800, 800~1,000, 1,000만원 이상 구간의 합).
내 월급은 같은 나이대에서 어디쯤일까
통계표는 구간별 비중만 주기 때문에, 구간 안에서는 고르게 퍼져 있다고 보고 위치를 계산했습니다. 이 사이트 연봉 계산기에서 나이대를 고르면 나오는 "같은 나이대 상위 %"와 같은 방식입니다. 세전 월 300만·400만·500만원이 각 나이대에서 상위 몇 %인지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대 | 월 300만원 | 월 400만원 | 월 500만원 |
|---|---|---|---|
| 20~24세 | 상위 21% | 상위 6% | 상위 2% |
| 25~29세 | 상위 46% | 상위 21% | 상위 10% |
| 30~34세 | 상위 60% | 상위 35% | 상위 19% |
| 35~39세 | 상위 65% | 상위 45% | 상위 29% |
| 40~44세 | 상위 64% | 상위 49% | 상위 36% |
| 45~49세 | 상위 60% | 상위 47% | 상위 37% |
| 50~54세 | 상위 55% | 상위 42% | 상위 33% |
| 55~59세 | 상위 49% | 상위 36% | 상위 28% |
| 60~64세 | 상위 35% | 상위 22% | 상위 15% |
| 65~69세 | 상위 23% | 상위 13% | 상위 8% |
같은 월 400만원이라도 25~29세에서는 상위 21%, 45~49세에서는 상위 47%입니다. 20대 후반에 월 400만원이면 또래 중 꽤 위쪽이지만, 40대 후반에는 가운데보다 조금 위라는 뜻입니다. 연봉으로 비교하고 싶으시면 국세청 자료로 계산한 전체 근로소득자 연봉 분포를 함께 보시면 됩니다.
남녀 차이는 30대 후반부터 벌어집니다
같은 통계의 성별 평균을 보면, 남성 평균 월급은 50~54세에 가장 높고(566만원) 여성 평균은 35~39세에 가장 높습니다(371만원). 20대에는 차이가 작다가 30대 후반부터 벌어지는데, 여성의 정점이 남성보다 이르고 그 뒤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아래 "격차"는 (1 − 여성 평균 ÷ 남성 평균)으로 계산했습니다.
| 나이대 | 남성 평균 | 여성 평균 | 격차 |
|---|---|---|---|
| 20~24세 | 214만 | 187만 | 12.6% |
| 25~29세 | 315만 | 290만 | 7.9% |
| 30~34세 | 389만 | 339만 | 12.9% |
| 35~39세 | 471만 | 371만 | 21.2% |
| 40~44세 | 529만 | 369만 | 30.2% |
| 45~49세 | 559만 | 357만 | 36.1% |
| 50~54세 | 566만 | 326만 | 42.4% |
| 55~59세 | 529만 | 283만 | 46.5% |
| 60~64세 | 392만 | 220만 | 43.9% |
| 65~69세 | 317만 | 169만 | 46.7% |
| 70세 이상 | 234만 | 95만 | 59.4% |
이 격차를 곧바로 "같은 일에 대한 임금 차이"로 읽으면 안 됩니다. 일자리 단위 평균이라 근로시간(단시간 일자리 비중), 업종, 직급, 경력 단절 여부가 모두 섞여 있습니다. 다만 30대 후반 이후 격차가 커진다는 모양은 출산·육아 시기와 겹친다는 점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이 통계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사람이 아니라 일자리 기준입니다. 한 사람이 두 곳에서 일하면 일자리 두 개로 잡힙니다. 그래서 저소득 일자리 비중이 사람 기준보다 크게 나옵니다.
월 보수는 12월 한 달 기준입니다. 연말 상여나 성과급이 몰린 달이 아니어서, 상여 비중이 큰 직장인의 실제 연봉은 월급 × 12보다 높습니다.
세전 금액입니다. 손에 쥐는 금액은 4대보험과 소득세를 뺀 뒤라 더 적습니다. 월급별 실수령은 실수령액 계산법을, 반대로 원하는 실수령에서 필요한 연봉은 월 300·400만원 받으려면 연봉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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